추자도 모진이몽돌해변.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추자도 모진이몽돌해변.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 추자도에서 교사가 실종된 것과 관련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음에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12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잠수사와 헬기, 함정 등 수색 가용 인원과 장비가 투입됐으나 실종된 교사 A씨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해경에 협조를 요청해 헬기를 띄우고 잠수사를 투입하는 등 대대적으로 수색을 펼치고 있다. 해경 역시 수중 수색과 더불어 함정을 띄워 인근 해역을 수색 중이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늦게 자신이 근무하는 추자중학교를 나선 뒤 실종된 것으로 확인된다. 다음 날인 9일 학교에 출근하지 않고 관사에도 보이지 않자 학교 측은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목격자와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가 모진이몽돌해수욕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해수욕장 인근에서는 해산물을 캐기 위한 장비와 가방 등 유류품이 발견되기도 했다. 

A씨는 관사를 나설 당시 휴대폰을 두고 나간 것으로 파악되며,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8일 바다 상황은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해경은 육지와 바다에서 실종된 A씨 수색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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