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당초 13일까지 접수했던 농민수당 신청기간을 오는 20일까지 일주일 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3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두 달간 농민수당 신청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엄임을 고려해 온라인 및 방문 신청기간을 7일간 연장할 방침이다.

신청 대상은 제주도내 3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2년 이상 농업경영체로 등록해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전업 농업인이다. 

농민 1인당 연간 40만원을 지급한다. 수당은 지역화폐 '탐나는전' 카드 포인트로 6월중 일괄 제공된다.

다만, 국민건강법 상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농업 외 소득금액이 3700만원 이상인 경우 등은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방문 신청을 할 시 탐나는전 카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서와 이장·통장 확인을 받은 경작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두 달간 농민수당을 신청한 대상자는 4만4487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농민수당 지금 대상자는 잠정적으로 약 5만5000여명 정도다. 현재 대상자의 80%가량만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 시행하는 신규사업인 농민수당을 미처 알지 못해 신청하지 못하는 농업인이 없도록 신청기간을 연장했다"며 "연장 기간 내에 꼭 신청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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