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여점 전체 소장품도 온라인으로...7월까지 기획전 ‘풍경을 잇다’

       온라인제주도립미술관 주 화면 모습. ⓒ제주의소리
       온라인제주도립미술관 주 화면 모습. ⓒ제주의소리

‘온라인 전용’ 제주도립미술관이 새롭게 문을 연다. VR(Virtual Reality), 3D 기능을 갖추고 오프라인 미술관과는 독자적인 운영을 예고했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은 온라인제주도립미술관 웹 플랫폼을 구축하고, 17일부터 가상 전시 ‘풍경을 잇다’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온라인제주도립미술관( http://onlinejmoa.or.kr/main.do )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년 스마트 공립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 사업 공모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시·공간 제한 없는 비대면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구축됐다. 

온라인 미술관은 3D, VR 기능을 담아 기존 미술과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3D 스캐닝 및 모델링 기술로 구현한 가상전시실은 실제 도립미술관 기획전시실2를 방문해 작품을 관람하는 것처럼 입체적인 공간감을 강조한다. 360도 VR 메타포트 연계 기술로 촬영한 도립미술관의 야외조각공원에서는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모두 표현할 예정이다.

또한, 800여점에 달하는 미술관의 소장품 모두를 온라인 콘텐츠로 변환했다. 고해상도 작품 이미지 확대 서비스를 통해 작품의 세밀한 붓질과 생생한 색감을 감상할 수도 있다.

온라인제주도립미술관 3D 전시실 사진. 제공=제주도립미술관.
온라인제주도립미술관 3D 전시실 사진. 제공=제주도립미술관.
온라인제주도립미술관 3D 전시실 사진. 제공=제주도립미술관.
온라인제주도립미술관 3D 전시실 사진. 제공=제주도립미술관.

온라인제주도립미술관의 첫 전시는 소장품 기획전 ‘풍경을 잇다’로 준비했다. 도립미술관 소장품 가운데 제주 풍경을 그린 26명의 작가의 작품 29점으로 구성했다. 전시에서는 제주의 풍경화를 동서남북으로 구분해 4개의 섹션으로 소개한다. ‘풍경을 잇다’는 7월 17일까지 62일간 이어진다.

앞으로 온라인 미술관은 오프라인과는 다른 성격, 작품들을 소개하는데 활용한다.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이용 가능하다. 구글 웹 브라우저 크롬(Chrome), 마이크로소프트 웹 브라우저 엣지(edge) 등에서 가장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나연 도립미술관장은 “비대면 콘텐츠가 요구되는 시대에 발맞춰 가상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참여형 온라인공모 전시를 통해 일반인이 직접 큐레이팅할 수 있는 기획전을 열고 관람객과 한층 더 가까운 미술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리는 기획전 '풍경을 잇다' 포스터. 제공=제주도립미술관.
온라인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리는 기획전 '풍경을 잇다' 포스터. 제공=제주도립미술관.
오승익의 작품 . 제공=제주도립미술관.
오승익의 작품 . 제공=제주도립미술관.
양창보의 '산방산 풍경' 제공=제주도립미술관.
양창보의 '산방산 풍경' 제공=제주도립미술관.
강요배의 '불과 물의 산' 제공=제주도립미술관.
강요배의 '불과 물의 산' 제공=제주도립미술관.
공성훈의 '절벽' 제공=제주도립미술관.
공성훈의 '절벽' 제공=제주도립미술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