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선거 필승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의소리
18일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선거 필승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의소리

정의당 제주도당 6.1지방선거 출마자들은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8일 "작지만 실력있는 정당, 정의당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선 과감한 변화의 정치가 필요하다. 기득권에 흔들리지 않고 과감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정의당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제주시 일도2동 선거구에 출마한 박건도 후보, 아라동 을 선거구 고은실 후보, 비례대표로 등록한 김정임 후보 등 6.1지방선거에 뛰어든 당내 모든 후보들이 참석했다.

정의당 도당은 "지난 4년간 제주도정은 국민의힘, 제주도의회는 민주당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정의당은 38명의 도의원 중 고은실 의원 단 1명만이 존재했지만 처음 제주형 지역화폐를 제안해 '탐나는전' 발행이라는 결실을 맺었고,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요구도 수용시킨 바 있다"고 그간의 성과를 소개했다.

정의당 도당은 아라동 을 선거구 고은실 후보에 대해 "현역 도의원으로 전국 최초로 난치병 학생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전국에서 우수조례 대상을 받는 등 그 실력이 이미 입증된 후보"라고 설명했다.

또 일도2동 선거구 박건도 후보에 대해 "제주청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과 제주주민자치연대 참여자치위원장 등 젊지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정의당 차세대를 이끌고 갈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비례대표 김정임 후보에 대해서는 "평생 농사를 지으며 여성농민운동을 해온 활동가로, 제주도 여성농민회 회장과 송악산개발반대 대책위원장을 역임하며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정의당 도당은 "비록 전 지역에 많은 후보를 내세우지는 못했지만, 출마한 후보 면면을 봤을 때 실력과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3명의 후보가 모두 당선돼 양당 기득권 체제에 균열을 내고 다당제의 바람을 불러오겠다"고 약속했다.

정의당 도당은 "제주도는 정치개혁에 예외일 수 없다. 원희룡 전 지사가 강행하고 도의획가 방조한 오등봉 도시공원사업에서 보듯이 난개발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도민들의 열망은 온데간데없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기득권에 안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지사 결선투표제와 특표율만큼 도의원 의석수를 배분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 다양한 정치세력이 필요하다.  제주도가 진정한 '특별자치도'가 되기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도당은 "진보정치 대열 맨 앞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정의당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대한민국과 제주도를 위한 진정한 후보가 누구인지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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