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제안→단일화 수용→파기→독자출마→불출마...결국 총괄선대위원장 맡기로

고창근 전 예비후보가 18일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 뒤늦은 원팀을 선언했다.
고창근 전 예비후보가 18일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 뒤늦은 원팀을 선언했다.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 후보와 고창근 전 예비후보가 마침내 원팀을 이뤘다.

이에따라 김광수 후보는 중도·보수진영의 유일한 교육감 후보로 교육감 선거에서 승리를 위한 장정에 나서게 된다. 

고창근 전 예비후보는 18일 제주도 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김광수 후보선거사무실을 전격적으로 방문, 김 후보와 굳게 악수를 나누며 한팀이 됐음을 선언했다.

고 전 예비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 후보로부터 공동총괄선대위원장직 요청을 받은 후 흔쾌히 수락을 했다. 

고 전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고심의 시간이 있었지만 김광수 교육감 후보와 함께 하는 것만이 지난 8년간 불통으로 얼룩진 제주교육을 바꾸는 길이며 저를 지지해준 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결심을 굳혔다”며 “김광수 후보와 원팀이 되어 반드시 6월 1일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김광수 후보는 “고 전 예비후보가 제시했던 공약을 적극 반영하여 추진하겠다”며 “한팀이 이뤄진 만큼 모두 함께 손을 마주 잡고 나간다면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 후보는 오는 20일 오후 6시30분 신제주 롯데마트 사거리에서 고창근 예비후보와 함께 총력 출정식을 갖고 교육감 선거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고창근 전 예비후보는 보수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장본인으로서, 단일화에서 탈락하자 이를 승복했다가 일방적으로 단일화 파기를 하고 독자출마를 선언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후보등록 마지막날까지 어떤 공식 입장도 표명하지 않은채 불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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