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이 약 한 달간 경비함정 19척과 490여 명의 경찰관을 동원하는 대형훈련에 나선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8일 제주해경서 경비함정을 시작으로 약 4주 동안 각 경찰서 소속 경비함정 19척, 22개 팀이 참여하는 ‘상반기 해상종합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주요장비 운용 실태 점검을 통한 해상 치안업무 수행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제주해경청은 제주항에 계류 중인 제주해경서 소속 3000톤급 경비함정 등 4척을 대상으로 지방청 주관 상반기 해상종합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오는 6월 10일까지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제주서 소속 경비함정 7척과 서귀포서 소속 경비함정 8척 등 모든 경비함정에서 근무 중인 22개 팀 해양경찰관 49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제주지역 해양경찰관 약 42%에 달하는 인원이다. 

이번 훈련은 경비함정 주요장비의 운용 실태를 점검·교육하고 해상에서의 임무 수행 능력 확보와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한 자기 주도적 훈련으로 진행된다.

제주해경청은 다양한 상황을 부여한 종합상황 문제해결 훈련을 진행, 승조원 간 팀워크 향상과 임무 수행 능력을 확인할 방침이다.

더불어 경비함정 운용 핵심부서 관련 각종 설비 운용능력, 긴급상황 대응법, 자체훈련·정비 이력, 주요기기 관리상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제주해경청은 “해상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할 경우 치안, 구조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전에 가깝고 내실 있는 해상종합훈련을 진행하겠다”며 “제주 바다에서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해양주권을 수호할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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