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협회 산하 국내외여행업분과위원회(위원장 하승우) 등 관광단체 21개 단체는 19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기의 관광산업을 정상화해 지속 가능한 관광제주를 만들어낼 오영훈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제주도관광협회 산하 국내외여행업분과위원회(위원장 하승우) 등 관광단체 21개 단체는 19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기의 관광산업을 정상화해 지속 가능한 관광제주를 만들어낼 오영훈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제주지역 관광인들과 관광단체들이 6.1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제주도관광협회 산하 국내외여행업분과위원회(위원장 하승우) 등 관광 관련 21개 단체는 19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기의 관광산업을 정상화해 지속 가능한 관광제주를 만들어낼 오영훈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관광협회 소속 17개 업종별 분과위원회와 관광종사자단체인 국내여행안내사협회,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제주지부, 제주도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협회, 제주관광청년포럼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관광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지금의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고,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며 적임자로 오영훈 후보를 꼽았다.

이들은 오영훈 후보에 대해 “도의원, 국회의원 등의 풍부한 정치적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행정에 대한 운영을 정확히 이해하고 과감한 결단력과 추진력으로 지금의 위기를 헤쳐나가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손실 보상을 약속하고 민생활력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발표하는 등 관광업계가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지원을 할 수 있는 후보라고 판단했다”고 추켜세웠다.

이들은 또 “(오영훈 후보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쌓아온 관광에 대한 높은 이해와 철학을 바탕으로, 제주도정의 정책 우선순위에서 점점 소외되고 있는 관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믿는다”고 오 후보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오영훈 후보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제주를 만들 수 있는 후보라 확신하기 때문에 지지를 선언한다”고 오영훈 후보 지지 이유를 거듭 강조했다.

앞서 이날 관광업계의 ‘오영훈 지지’ 기자회견과 관련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대변인단은 지난 15일 논평을 내고 “관광협회 고위 간부가 각 분과위원장에게 오영훈 후보 지지 선언을 위해 각 분과 및 단체마다 3명씩 할당한 바 있다. 오영훈 후보 측의 관변단체 줄 세우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는 관광경영학과 교수 출신이고, 김영진 도당위원장(권한대행)은 직전 제주도관광협회 회장이었지만, 현업에 종사하는 관광인·단체들은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를 지지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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