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입주자 없는 신축 건물…가스 작업자 1명 화상, 생명 지장 없어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의 한 신축 공동주택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는 사고가 발생한 7층에서 폭발 여파로 떨어진 유리창 파편들이 1층까지 떨어져 있었다. ⓒ제주의소리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의 한 신축 공동주택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는 사고가 발생한 7층에서 폭발 여파로 떨어진 유리창 파편들이 1층까지 떨어져 있었다. ⓒ제주의소리

제주시 조천읍의 한 신축 건물에서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취재 결과 가스 폭발은 신축 공동주택의 한 세대에서 작업자가 가스 관련 작업을 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제주동부소방서와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3분께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의 한 신축 공동주택에서 가스가 폭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119가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건물 내부 화재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자체 진화됐다. 

이 사고로 작업자 A씨(52)가 얼굴과 허벅지 등에 화상을 입고 1층으로 자력 탈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고 현장에는 폭발 여파로 베란다 창문이 파손돼 창틀과 파편이 7층 테라스 난간 넘어 1층까지 떨어져 있었다. 

해당 건물은 입주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신축 공동주택으로 사고 당시 입주자를 비롯한 다른 인원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화재 감식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가스 폭발사고 현장. 사진=제주동부소방서.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가스 폭발사고 현장. 사진=제주동부소방서.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의 한 신축 공동주택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는 사고가 발생한 7층에서 폭발 여파로 떨어진 유리창 파편들이 1층까지 떨어져 있었다. ⓒ제주의소리
사고가 발생한 7층 세대 테라스 난간이 폭발 여파로 휘어져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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