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등 “사회적 약자들의 등, 비빌 언덕이 되어줄 사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20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농민 김정임 도의원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지지 선언에 참여한 1069명의 명단을 공개하기도 했다.ⓒ제주의소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20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농민 김정임 도의원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지지 선언에 참여한 1069명의 명단을 공개하기도 했다.ⓒ제주의소리

제주도민 1000여명이 여성농민으로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김정임 제주도의원 선거 비례대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20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농민 김정임 도의원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지 선언에 참여한 1069명의 명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들은 먼저 “기후위기 시대 식량위기를 말하면서 농업의 중요성이 더 절실해지고 있다.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민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며 다원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농업, 사람들이 살고있는 농촌 소멸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음을 체감한다”며 농업·농촌의 위기를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이들은 “농업, 농촌, 농민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고 대안을 실천하며 활동해온 여성농민회가 그 문제를 해결하며 입장을 대변할 정의당 비례대표 김정임 후보를 여성농민 후보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김정임 후보는 30년 넘게, 지금도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이다. 농민운동에 뛰어든 뒤에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회장까지 역임했다.

이들은 “난개발에 농촌공동체가 붕괴되고 있고, 그 속에서 힘들어하는 분들, 아직도 투쟁하는 분들, 노동이 존중되지 못해 힘들어하는 노동자들,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불평등한 문화 속에 고통받고 있는 여성 등 많은 분들이 농민후보이자 정의당 비례후보를 지지하면서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자고 힘을 불어넣어 주셨다”며 김 후보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이제 김정임 후보는 농민후보를 넘어 희망을 만들고자하는 사람들의 등, 비빌 언덕이 되어 약자들의 희망을 실현하는 길에 앞장서는 모든 분들의 후보로 우뚝 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김정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비례대표 의원정수가 늘면서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는 역대 최다인 8명의 비례대표 의원이 탄생한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의2에 따라 정당투표에서 득표율이 5%를 넘지 못하면 비례대표 배출은 불가능하다. 5%를 초과하더라도 안정권인 10%를 넘지 못하면 당선이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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