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는 21일 서귀포시 대정오일장과 농가,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등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유세를 펼쳤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이날 유세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권력독점 완성 저지’, ‘윤석열 정부 활용 적임자론’을 등을 호소하고 모슬포항 남·북항 개발사업과 마늘농업 지원 공약 등을 제시했다.

허 후보는 대정오일장 유세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당 권력독점이 완성되느냐 아니면 견제와 균형을 이뤄내느냐 하는 선택”이라며 “도지사까지 민주당이 갖게 되면 그야말로 독점체제가 완성된다”고 견제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제주 4.3 국가추념식에 참석해 도민과의 약속을 지켰다”며 “지난 19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제주를 찾아 4.3희생자 보상금의 대법원 확정 판결금액으로의 상향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3희생자 보상금 상향은 제가 건의했던 사안이다. 이것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제가 제주발전을 위해 집권 초기 윤석열 정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또 대정지역 공약과 관련해 “국가 어항인 모슬포항을 제주권 유일 어선 전용 어항 부두로 개발하겠다”며 ”이를 통한 대규모 어선세력 확보 등 제주도 어업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슬포항 남·북항 개발사업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밖에도 화순항 수산물산지유통센터, 식품바이오단지 조성 등도 약속했다.

허 후보는 마늘 농업현장에서 만난 농업인과의 대화에서 “올해산 마늘가격이 kg당 4400원으로 역대 최고가인데 인력난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 마늘농업 지원은 생산관련 지원에 중점을 두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스마트기계화 사업을 적극 도입하고 비닐멀칭 방식이 아닌 액상멀칭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비료값 인상에 따른 국비 지원과 농업직불금 예산액 증액 등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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