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경 고산 육거리서 출정식 개최...“한경면·추자면 미래 위해 반드시 승리할 것”

6.1 제주도의원 선거 제주시 한경·추자면 지역구에 출마한 김원찬 국민의힘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후 공식 출정식을 열고 지지세력 결집을 본격화 했다. 

‘한경의 아들, 추자의 벗’을 대표 슬로건으로 내건 김원찬 후보는 21일 오후 6시30분 고산농협 육거리에서 한경·추자면 주민들과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한경면 VISION 2030’과 ‘추자면 VISION 2030’을 각각 발표하면서 출정식의 분위기를 달궜다. 

한경면의 미래를 위한 VISION 2030을 통해 ▲제주미래를 선도하는 한경면 구현 ▲농가 성장 사업 추진 ▲인구유입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 ▲건강한 노후를 위한 정책 등을 반드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추자면 번영을 위한 VISION 2030을 통해서도 ▲해양관광중점마을 구현 ▲추자도 주거환경 개선 ▲소득증대 사업 추진 ▲인구감소 문제 해결 등 피부에 와닿는 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작정한듯, 지역구내 3선 의원이자 현 제주도의회 의장인 좌남수 의장을 직접 언급하며 “현직 의장이 공식 선거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지역내 특정후보를 도와주고 있는 정보가 있다”며 “같은 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특정후보를 밀고 당선되면 막후정치라도 하겠다는 것이냐. 도가 지나치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우리 지역의 정치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뽑힌 새로운 일꾼이 할 수 있도록 기성 정치인들은 그냥 지켜 봐주는 것이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한 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면 고산리에서 태어나, 배우자와 함께 추자도에서 거주한 경험은 제게 소중한 자산이다. 한경과 추자 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민주당 후보보다 제가 더 소상히 알고 있다”며 “정당의 이해 관계로 공천 된 상대후보에 비해 당내 예비경선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당원들이 선택한 후보인 제가 더 경쟁력이 있다”라고 역설했다. 

김원찬 후보는 국민의힘 예비경선에서 현역 도의원과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출신의 쟁쟁한 예비후보들과의 경선에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켜 주목받은 정치신인이다. 

김 후보는 “저는 예비후보시절 본선 후보로 돌아오겠다고 주민분들께 약속 드렸고, 본선 후보로 돌아와 약속을 지킨만큼 이번엔 반드시 당선인이 돼 한경과 추자의 주민을 대변하는 도의원이 될 것을 약속 드린다. 열심히 일할 준비된 김원찬을 꼭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고산초, 고산중, 오현고와 세종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국민은행(제주, 서울, 군산 등)에서 13년간 재직하다가, 고향인 한경면으로 귀농해 청수농원을 경영하는 17년차 귀농인이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 미래경제지원본부 재정위원장 겸 조직본부 제주공동특보단장을 역임했고, 도의원 후보 등록 전까지 국민의힘 제주도당 재정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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