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 등 언론4사 ‘4차 여론조사’ 23~24일 조사, 25일 오후 5시 발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흘도 남지 않은 가운데 제주의소리와 제주일보·제주MBC·제주CBS 등 제주지역 언론 4사가 선거여론조사 공표금지를 앞두고 발표되는 4차 여론조사 결과에 도민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주의소리와 제주일보·제주MBC·제주CBS 등 제주지역 언론 4사는 23~24일 이틀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4차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6월1일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이번 여론조사에 포함됐다.

여론조사는 △제주도지사 선거 △도교육감 선거(지지도, 당선 가능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제주시을) 별 후보 지지도, 당선 가능성을 조사하게 된다.

선거일 6일 전(26일)부터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만큼 선거일에 가장 근접한 도민 표심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뜨겁다.

이번 4차 여론조사는 3차 때와 마찬가지로 도지사·교육감 선거는 만 18세 이상 제주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선거구(제주시을) 유권자 500명을 표본으로 삼는다.

여론조사 결과는 25일(수요일) 오후 5시 제주의소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시간 제주일보와 제주MBC, 제주CBS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결과를 공표한다. 이들 매체는 이후 신문, TV, 라디오 등 각 사 플랫폼을 통해 관련 내용을 자세히 보도할 예정이다. 

이번 4차 여론조사는 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발표되는 여론조사다. 1~3차 여론조사 결과 제주도지사 선거는 어느 정도 대세론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고, 교육감 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3차)는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번 4차 여론조사에서는 도지사 선거보다 교육감,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에 더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제주의소리 등 언론 4사만 2번째 조사하는 것이어서 3차 여론조사(5월14~15일) 이후 표심 변화 추이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주목받는다.

3차 여론조사 이후 핫이슈로 떠오른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의 ‘제주도의 전라도化, 가스라이팅’ 발언이 여론조사 결과에 어떻게 반영됐을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는 선거일 전 6일(26일)부터 선거일의 투표마감 시각까지 선거에 대한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의 경위와 그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다만 26일 이전에 실시한 여론조사는 조사기간을 명시해 공표하거나 인용보도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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