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9일까지…시·장편소설·논픽션 부문, 상금 총 9000만 원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이 열한 번째 ‘4.3평화문학상’ 공모를 시작한다. 

제주4.3평화문학상은 문학작품을 통해 4.3의 정신을 승화시키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2012년에 제정됐다.

이번 공모는 시, 장편소설, 논픽션 등 3개 부분으로 진행되며, 주제는 ‘4.3의 진실,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와 인권’이다. 

시는 1인당 10편, 소설은 200자 원고지 600매 이상, 논픽션은 200자 원고지 300매 이상 분량을 제출해야 한다. 응모 작품은 심사위원회를 통해 부문당 1편이 당선작으로 선정된다.

상금은 장편소설 5000만 원, 시 2000만 원, 논픽션 2000만 원 등 총 9000만 원이며, 심사 결과 및 당선작은 2023년 3월 중 제주4.3평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소설‧논픽션 당선작은 단행본 출판을 통해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되며, 시 당선작은 수상작품 모음집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응모자격은 국적, 거주지, 연령 등 특별한 제한 없이 미발표 한글 창작품이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4.3평화재단 홈페이지(jeju43peace.or.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제주4.3평화재단은 “4.3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아픔이다. 4.3의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슬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더 이상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인간 존엄과 정의를 지키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3평화재단은 4.3정신을 문학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수준 높은 문학작품의 출현을 기대하면서 이번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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