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혁 작가, 26일까지 이중섭갤러리 창작스튜디오 갤러리서 개인전 

권 세 혁 , OREUM_001, 100x45cm, 판화지에 목탄, 2022. 사진=갤러리사이. 
권 세 혁 , OREUM_001, 100x45cm, 판화지에 목탄, 2022. 사진=갤러리사이. 

제주 오름.

포근한 어머니 품처럼, 때로는 말없이 고독함을 간직한 듯 가지각색 오름의 매력은, 많은 창작자들이 사진으로 영상으로 화폭으로 그것을 담아낸다. 여기 오름을 탐닉하는 또 한 명의 예술인이 있다. 

권세혁 미술작가는 21일부터 26일까지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갤러리에서 개인전 ‘오름(OREUM)’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권세혁 작가는 목탄로 그려낸 제주 오름 신작을 선보인다. 전시를 후원하는 갤러리사이의 황정민 큐레이터는 “권세혁은 목탄이라는 재료를 통해 한 폭의 수묵화를 선사한다. 목탄은 나무를 태워 만든 재료로 그 자체로 자연이다. 이번 전시의 오름 작품들은 가공되지 않은 자연의 생동감을 그대로 전달한다”고 소개했다.

권 세 혁 , OREUM_005, 100x45cm, 판화지에 목탄, 2022. 사진=갤러리사이. 
권 세 혁 , OREUM_005, 100x45cm, 판화지에 목탄, 2022. 사진=갤러리사이. 

나아가 “고요하면서 미세한 미동이 화면에 펼쳐지듯 절묘하게 아름다운 시각적 명상으로 이끈다”고 평가했다.

권세혁 작가는 홍익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한성대학교 미디어디자인 영상애니메이션 박사를 수료했다. 1989년 관훈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공평아트센터, 숲갤러리, 서울예술의전당, 청원미술관, 한전아트센터 등에서 20여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지난해 서귀포 공립미술관 ‘섬을 사랑한 예술가들’ 전시 등 다수의 단체전에도 참여했다.

개인전 ‘오름’은 서귀포시, 제주이미지스, 갤러리사이, 미음갤러리, 필묵, Aroto Lab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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