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박찬식 후보는 성평등 실현을 약속했다. 

최근 제주여민회와 제주여성인권연대와 간담회를 가진 박 후보는 성차별 현실에 대한 명확한 진단과 개선 정책 수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성평등 제주를 위한 약속은 ▲제주도 여성부지사 임명 ▲가칭 성평등가족국 설치 ▲젠더폭력 피해자 지원 안정성 확보 ▲여성대표성 강화 ▲제주여성 문화유산 계승과 보존 등 5가지다.

박 후보는 “코로나19 이후 고용 불안과 과중한 골봄 노동으로 여성들의 생존기반이 더욱 취약해지는 상황에서 젠더 정의에 기반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제안해 정책을 수용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성평등 노동정책 전담기구의 경우 ‘노동인권국’ 산하 전담팀으로 구성하겠다. 일과 생활 균형 지원체계 구축 문제도 ‘주민자치회 통합돌봄’으로 문제를 풀고, 여성농업인을 위한 친환경, 여성친화형 농업기계 생산·보급 문제는 ‘농업의 공공화 공약’에 포함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부족한 부분은 성평등가족국과 여성단체와의 거버넌스 구축으로 긴밀히 소통해 풀어가겠다. 삼다도라 불리면서 여성의 강인한 생존력으로 삶을 이어온 제주 여성의 권리와 역할이 증진돼 삶의 회복, 미래를 위한 개혁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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