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영지학교 캠퍼스 분리를 통한 과밀학급 해소를 약속했다. 

김 후보는 “특수교육 수요가 영지학교로 쏠리면서 2021년 기준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 18학급, 중학교 11학급, 고등학교 10학급, 전공과 4학급 등 5개 교육과정 45개 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교사 약 67명에 보조인력만 80명인 거대 과밀학교가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교장실과 특별실 등까지 활용하면서 학급을 증설하는 등 극심한 공간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거대 과밀화에 따른 복잡한 교육 과정이 이뤄져 교육과정 운영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영지학교 교육과정에서 취업과 연계된 고등학교와 전공과를 분리해 별도 공간 캠퍼스 형태 학교로 이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교감 2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캠패스로 분리, 분교 형태로 운영하면 교육과정 내실화를 기할 수 있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도내 특수학교 3곳에 8개 전공과과 설치돼 취업률이 높지만, 일반학급과 특수학급 장애 학생 취업률은 매우 낮아 자립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 전공과를 특수학교당 1학급씩 늘려 기존 8개에서 10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공과는 2년간 직업 재활 훈련 형태로 영지학교 4학급, 영송학교와 온성학교에 각각 2학급이 설치돼 있다. 특수학교 전공과 취업률이 높아 호응으로 경쟁도 치열하다. 중증 학생에 대한 교육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문제도 발생해 전공과 확대가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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