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대 정문 앞 게릴라 유세...2030 표심 공략 

24일 제주대학교 정문 앞에서 게릴라 유세를 진행하고 있는 무소속 박찬식 제주도지사 후보. ⓒ제주의소리
24일 제주대학교 정문 앞에서 게릴라 유세를 진행하고 있는 무소속 박찬식 제주도지사 후보. ⓒ제주의소리

6.1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박찬식 후보는 24일 오후 1시 제주대학교 정문에서 게릴라 유세를 진행하며 2030세대 표심 공략에 주력했다. 

박찬식 후보는 “개발을 해야 일자리가 생기고, 돈이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우리 도민들을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기꾼으로 만들려는 것”이라며 “그러나 그 투기를 위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올라가는 땅값과 임대료에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현실을 진단했다.

이어 “하와이 노숙자 약 40%가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일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르는 임대료 집세를 감당하지 못해 해안에 캠핑카를 가져다 놓고 살고 있다”며 “난개발과 투기를 부추기는 제주 제2공항과 난개발을 멈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후보는 “우리가 가야할 길은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기꾼들이 아니라 모든 도민들, 바로 여러분과 같은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존엄을 유지하는 삶”이라고 강조하며 “반드시 입도세를 도입해 세계가 인정하는 제주의 자원환경과 인문·문화환경을 잘 보존하는 것만 해도 우리는 새로운 일자리를 수없이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파괴의 질주로 달려가는 제주를 멈춰 세우고, 그 가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약속하며 미래 제주의 주역이 될 젊은 층 표심을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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