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배출한 문화기획자 현장 투입 예정...지난해 최우수 평가 이어간다
서귀포시는 올해 법정 문화도시 3년차를 맞아 ‘시민 주도의 문화도시’ 조성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에도 다양한 문화도시 사업을 시민들과 함께 진행한다. 시민 문화 역량 강화프로그램으로 ▲미래세대 대상 우리동네 호끌락 문화학교(3개 프로그램, 60명) ▲반지롱 노지스토어(2개 과정, 20명) ▲창의문화캠퍼스 노지봄꽃학기 인문학 콘서트(5회·90명) 등 시민 3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노지문화 시민 자발적 소모임 ‘노지문화탐험대’와 마을 고령층 대상 ‘마을삼춘그림·이야기책’ 사업은 오는 5월 말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문화도시 거점 마을을 선정해 마을의 고유한 노지문화 자원을 조사하고 소개한 작업도 이어간다. 2020년은 영천동, 지난해는 중문동 대포마을과 표선면 성읍1리가 거점 마을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처음 배출된 창의문화농부(문화기획자)를 중심으로 마을문화기획단을 구성해 마을의 새로운 문화적 부흥을 추진하고 있다. 성읍1리는 3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성읍민속마을 마방터에서 성읍 1리 노지문화 ‘성읍새김’ 사진전을 진행하는 중이다.
하반기에도 ▲문화도시 특성화 사업 권역별 노지문화축제(6월) ▲문화도시 시민 문화 원탁(7월) ▲창의문화캠퍼스 노지바당학기(8월) 등 주요 핵심 사업의 시작을 앞두고 있다.
오는 6월 11일 서귀권 ‘문화도시와 함께하는 서귀포봄맞이축제’를 시작으로 대정권(8월)과 정의권(10월)에서도 노지문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애인, 다문화 이주 외국인 등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모여 자유롭게 토론하는 ‘문화 원탁’과 제2기 창의문화농부 양성을 위한 창의문화캠퍼스 노지바당학기·감귤학기도 운영을 앞두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전국 법정문화도시 성과 평가에서 2020년 우수, 2021년 최우수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