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5시5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초청 토론회. 왼쪽부터 부상일 국민의힘 후보와 김우남 무소속 후보,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후보.
24일 오후 5시5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초청 토론회. 왼쪽부터 부상일 국민의힘 후보와 김우남 무소속 후보,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후보.

국민의힘 제주도당(국민의힘)은 25일 성명을 발표하고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성명에서 “최소한의 금도도 사라졌다. 정치권 대선배에 대한 인간적인 예의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말하는 ‘정치권 대선배’는 무소속 김우남 후보를 뜻한다.

국민의힘은 “24일 제주도민들이 모두 지켜보는 TV 토론회에서 제주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김한규 후보가 경쟁 상대인 김우남 후보에게 ‘사퇴 고려가 맞느냐?’고 물었다”면서 “(김한규 후보의 질문은) 도발에 가까운 질문”이라고 규정 지었다.

이어 “김우남 후보가 오죽하면 ‘기성정치인 뺨치는 권모술수이고 사퇴해야 할 사람은 부상일 후보가 아니고 김한규 후보’라고 말했겠나”라고 김우남 후보의 편을 들었다.

특히, 국민의힘은 “아무리 정치판이 혼탁하더라도 지킬 것이 있다”면서 “세간의 평대로 제주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서 그렇게 함부로 발언했는가”라고 부상일 후보의 지역감정 조장 논란을 재차 옹호했다.

국민의힘은 “김한규 후보의 오만방자한 질문은 김우남 후보 우롱이 아닌 도민 우롱”이라며 “김한규 후보는 제주도민에게 즉각 사과하고, 민주당 제주도당은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