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최단기간 500만명을 넘어서면서 내국인 기준 연간 최대 방문객 기록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25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어제(23일) 기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519만3966명과 외국인 1만7476명을 더해 총 522만144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10만7699명과 비교해 110만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500만 돌파 시점(5월20일)도 지난해 6월18일과 비교해 한 달 가까이 앞당겨졌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전체 관광객 572만명과 비교해 50만명 가량 적지만 내국인 관광객은 오히려 늘었다. 당시 통계는 외국인 관광객 60만명이 반영된 수치다.

현재 속도라면 올해 누적 관광객이 지난해 1200만명을 넘어서 1300만명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내국인의 경우 역대 최다를 기록한 2019년의 1356만명 돌파 가능성도 있다.

내국인과 외국인을 포함해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해는 2016년이다. 당시 관광객은 내국인 1224만9959명과 외국인 360만3021명을 더해 총 1585만2980명이었다.

청보리 섬으로 유명한 제주 가파도를 찾은 관광객들 모습. 2022. 05.24.  
청보리 섬으로 유명한 제주 가파도를 찾은 관광객들 모습. 2022.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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