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4사 여론조사] 당선가능성 이석문 36.1% vs 김광수 29.1%

제주도교육감 선거 지지도. [그래픽=제주의소리 최윤정 기자] ⓒ제주의소리
제주도교육감 선거 지지도. [그래픽=제주의소리 최윤정 기자] ⓒ제주의소리

6.1 지방선거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광수 후보와 이석문 후보의 지지율이 역전됐다. 오차범위 내에서 김광수 후보가 5.4%p 앞섰다.

그러나 당선가능성은 여전히 이석문 후보가 김광수 후보에 7%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남은 일주일 선거운동 기간 동안 누가 부동층의 표심을 가져갈 지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와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5월23일과 24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제주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차 여론조사(제주도교육감 후보 지지도) 결과 김광수 후보가 37.0%, 이석문 후보가 31.6%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 무응답은 31.4%로 6일 남은 선거기간 동안 누가 얼마나 부동층을 공략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14일과 15일 실시됐던 제주의소리 등 언론4사의 3차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김광수 후보(3차 28.9%)는 8.1%p 상승했고, 이석문 후보(3차 32.7%)는 0.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성향 후보 간 단일화가 극적으로 성사돼 3차 조사에선 반영되지 않았던 단일화 시너지 효과가 마지막 4차 여론조사에서 뒤늦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김광수 후보가 42.9%, 이석문 후보 35.2%로 두 후보간 격차는 7.7%p로 더 벌어졌다. 

김광수 후보는 제주시 동지역(39.5%)와 서귀포시 읍면지역(37.1%), 60대(51.2%)와 70대 이상(41.4%)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주부(45.7%), 무직(44.5%)층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보수성향인 김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자(54.3%)와 허향진 후보 지지자(57.3%)에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민주당 지지자(27.9%), 오영훈 후보 지지자(35.0%)는 평균 지지율보다 낮았다. 

이석문 후보는 제주시 읍면지역(33.5%), 50대(42.5%)와 40대(39.3%)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직업별로는 블루칼라(43.2%)와 1차산업 종사자(38.1%)에서 비교적 높았다.

진보성향 이석문 후보는 민주당 지지자(46.6%)와 오영훈 후보 지지자(45.4%)에게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국민의힘 지지자(18.7%), 허향진 후보 지지자(20.4%)로부터는 낮은 지지를 받았다. 

제주도 교육감 당선가능성. [그래픽 이미지=제주의소리 최윤정 기자] ⓒ제주의소리
제주도 교육감 당선가능성. [그래픽 이미지=제주의소리 최윤정 기자] ⓒ제주의소리

제주도교육감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 중에서 후보 지지강도를 물어본 결과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다'는 84.8%, '다른 후보로 바꿀 수 있다'는 14.2%로 나타났다.

후보별로 보면 김광수 후보 지지층이 88.4%, 이석문 후보 지지층의 80.6%는 계속 지지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 지지강도가 조금 더 높았다. 

당선가능성은 달랐다. 제주도교육감 당선가능성을 보면 이석문 후보가 36.1%, 김광수 후보 29.1%로 격차가 7.0%p 차이로 이 후보가 높았다. 태도유보는 34.8%로 집계됐다. 

특히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이석문 후보 당선가능성이 38.7%, 김광수 후보 33.3%로 오차범위 내로 줄어들었다. 

[그래픽 이미지=제주의소리 최윤정 기자] ⓒ제주의소리
이석문, 김광수 후보 지지도 변화 추이. [그래픽 이미지=제주의소리 최윤정 기자] ⓒ제주의소리

지난 5월 14일과 15일 3차 조사와 당선가능성을 비교하면 두 후보간 격차는 12.5%p에서 7.0%p로 5.5%p 줄어들었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24시간 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여론조사 자료의 저작권은 제주의소리·제주일보·제주MBC·제주CBS 등 제주지역 언론 4사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는 25일 오후 7시 이후 가능하며, 출처를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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