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25일 오전 10시 30분 6.1지방선거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선거 제주시 중부 선거구에 출마한 고의숙 후보와 정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은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학교 공공성, 교육복지 강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함께 해결해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서 주요 내용은 △교육공무직 법제화 및 채용, 관리 조례 개정 △공정한 임금 체계 마련 △대체인력 제도 등 노동 안전 종합대책 마련 △강사 직군 등 상시지속업무 무기계약직 전환 △학교 노동 인권 교육 제도화 △학교운영기구 비정규직 참여 제도화 등이다.

제주교육공무직노조와 고 후보는 공동회견문을 통해 “학교복지 강화로 평등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학교 공공성, 교육복지 강화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는 ‘평등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세상의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학교 역할의 확장을 요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가 심화시킨 교육 불평등을 해소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제 학교는 공교육과 지역 공동체 복원 강화의 중요한 거점이 돼야 한다. 공동체가 온 힘을 함께 모아 아이들 미래를 설계하고 현실로 만드는 교육복지 확대는 시대적 과제”라면서 “교육복지 확대는 ‘노동존중·고용불안 없는 학교·민주적 소통과 평등학교’ 실현이라는 가치와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교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가 존중받는 학교, 특권과 서열 그리고 경쟁이 아닌 평등과 연대 협력의 가치가 넘쳐나는 학교, 교육복지 확대로 학교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이번 정책 협약의 정신”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들은 “정책 협약에 담긴 정신과 시대적 과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첫발을 내딛게 됐다.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교육 미래는 특권이 아닌 교육격차 해소와 평등교육을 위한 정책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준비된 교육의원 고 후보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교육복지 확대로 노동존중 평등학교 실현을 위해 함께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