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오는 6월 22일까지 어선들의 선저폐수 불법 배출을 막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 수협중앙회와 제주해경서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어선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불법 배출을 근절하고 해양오염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저폐수는 ‘빌지’라고도 불리며 선박 밑바닥에 고인 액상 유성 혼합물을 말한다. 소량의 유막으로도 환경을 파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해경 관내 해양오염사고는 총 42건으로 어선 관련 사고는 29건, 69%에 달한다. 

캠페인은 △어업종사자 대상 선저폐수 적법 처리 관련 홍보 및 교육 △수협별 윤활유 용기 실명제 스티커 부착 △폐윤활유 수거 활성화 △10톤 이하 소형어선 선저폐수 직접 수거 및 저장 용기 보관 등이 진행된다. 

제주해경서는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어업인들 스스로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어선 선저폐수 적법 처리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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