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팝페라 여성 듀오 ‘세이렌(Seiren)’이 29일 오후 5시 채플린소극장에서 창단 공연을 가진다.

김한나·이시호 두 사람이 결성한 세이렌은, 클래식뿐만 아니라 대중가요, 뮤지컬까지 아우르며 다양한 음악 장르를 소화한다. 

세이렌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김한나는 “제주신라호텔에서 팝페라팀으로 활동한 적이 있는데,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타 지역에서 온 가수 분들이었다. 다른 제주도 호텔도 마찬가지였다”면서 “제주 곳곳을 누비며 뜨겁고 깊은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며 제주를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특히, 현재보다 멤버 수를 늘려 제주를 대표하는 여성 팝페라 팀을 만들고 싶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김한나는 강릉시립합창단 상임 단원을 역임했고 현재 아트컴퍼니봄 아카데미 원장을 맡고 있다. 이시호는 아트컴퍼니봄 아카데미에서 뮤지컬 감독으로 김한나와 손발을 맞추면서, 제주 뮤지컬 웨딩팀 ‘시클라멘’에서도 활동 중이다.

창단 공연에서는 ▲넬라 판타지아 ▲첫사랑 ▲바람의 노래 ▲디스 이즈 미 등 10여곡을 부를 예정이다. 특별 게스트로 ‘S30REUN(서른)’이 참여한다. 창단 공연 관람료는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이다.

문의 : www.instagram.com/seiren_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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