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의 한 밭에서 마늘 20kg을 훔친 미등록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서귀포시의 한 마늘밭에서 마늘 20kg을 훔쳐 달아난 중국 국적 미등록 외국인 A씨(50)와 B씨(39)가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 20일 오후 9시께 서귀포시 하예동의 한 마늘밭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건조 중인 10만 원 상당 마늘 20kg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마늘이 사라졌다는 밭 주인 신고를 받고 추적, 지난 23일 오후 5시 30분께 A씨와 같은 날 오후 6시께 B씨를 각자의 주거지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신청, 제주지방법원은 25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마늘을 먹으려고 훔쳤다”는 취지의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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