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현장] 유권자수 56만5084명 4년전 대비 3만명 늘어...보궐선거 제주시을 투표용지 최대 6장

제주 43곳서 사전투표 시작...제20대 대선 33.78% 넘을까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제주시 연동 사전투표소인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받아 확인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제주시 연동 사전투표소인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받아 확인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7일 오전 6시 제주도내 43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사전투표 첫날 시민들은 이름 아침부터 거주지 인근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저마다 한 표를 행사했다.

제주시 연동 사전투표소를 찾은 이모(70)씨는 “일을 하러가기 전에 일찍이 아내와 사전투표를 했다”며 “우리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았다”고 말했다. 

주요 후보들도 사전운동 첫날 투표소를 찾아 유권자들이 참여를 호소했다. 오영훈, 부순정 제주도지사후보는 아라동주민센터, 허향진, 박찬식 후보는 제주도의회서 투표하기로 했다.

김광수,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나란히 도의회에서 투표한다.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김한규, 부상일, 김우남 후보도 사전투표 첫날 투표에 동참하기로 했다.

각 후보들의 관심사는 투표율이다. 저마다 선거구별 투표율에 대한 유불리를 분석하고 있다. 단순 적용은 어렵지만 지지 성향이 뚜렷한 지역은 표심의 향방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제주시 연동 사전투표소인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서 한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제주시 연동 사전투표소인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서 한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제주시 연동 사전투표소인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서 선거사무원이 6장의 투표용지를 출력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제주시 연동 사전투표소인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서 선거사무원이 6장의 투표용지를 출력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11.6%였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22.24%로 갑절 이상 늘었다.

올해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역대 가장 높은 33.78%를 기록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 수치를 뛰어넘을 지도 관심사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역 선거인수는 총 56만5084명이다. 선거 연령이 만 19세에서 만18세로 줄면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비교해 유권자 수가 3만2569명 늘었다.

투표용지는 도지사, 교육감, 도의원, 교육의원, 정당투표를 포함해 5장이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제주시을 유권자들은 최대 6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사전투표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일반 유권자 투표가 모두 끝난 후인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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