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진보 진영의 후보들도 27일 사전투표를 마치고 도민사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박찬식 무소속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박 후보는 "제주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투표를 했다"며 "제게 던지는 한 표는 제2공항을 막고, 제주를 난개발과 투기로부터 지키고, 더 품격있고 가치있는 제주로 만들어 가는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골목골목을 누비며 도민들을 만나고 호소할 생각"이라며 "제주가 더이상 망가지지 않게 한 표를 제게 던져달라.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열아가겠다"고 호소했다.
제주녹색당 대표주자인 부순정 후보도 오후 2시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부 후보는 "빨강당, 파랑당만 넘처녀는 제주정치판의 색깔을 바꿔달라. 녹색당이 양당정치에 녹색균열을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부 후보는 "제주도지사 기호 4번 부순정, 정당투표는 기호 5번 녹색당에 투표해달라"며 "개발과 성장의 제주를 돌봄과 살림으로 전환해 녹색의 불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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