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으로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박찬식 후보가 “제주를 지키기 위해 뽑아달라”며 표심을 자극했다. 

29일 서귀포오일장과 한림오일장을 잇따라 방문한 박 후보는 “지난 20년간 국제자유도시를 표방하면서 달린 제주의 관광 이익은 제주도민이 아니라 소수의 자본가 투기 세력에게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난개발과 부동산 폭등이 생활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도민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제주 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난개발과 투기로부터 제주를 지켜내야 한다. 그 시작이 제주 제2공항을 막는 것이고, 농업과 농촌을 지키는 것이다. 이것이 제주와 도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양돈산업 악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은 기술적 문제를 떠나 해결하려는 도지사의 의지”라며 “제주에 양동산업이 가능한지, 필요한지, 제주 경제에 필요하다면 적정 규모는 어느정도인지, 제주의 환경에 미치는 최소화 방법은 뭄엇인지 당사자와 주민, 전문가, 도정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공론화를 통해 결론을 내려야 한다. 제주가 처한 오늘날의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