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광수 후보는 중학교 입학생 전원에게 노트북 무료 보급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29일 오후 5시30분 제주시청에서 총력 유세를 갖고 “중학교 입학생에게 무료로 노트북을 지급해 4차 산업혁명 속 아이들의 미래교육 적응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급식 카드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대상이 한정돼 혜택보지 못하는 학생이 있어 안타깝다. 저학년 모든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확대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체육시설이 문을 닫았고, 점차 일상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 학교 체육관도 무료로 전면 개방하겠다. 엘리트 체육은 체육중·고등학교 전환이나 설립을 공약한 만큼 더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무엇보다 학교의 안전이 중요하다.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통학 올레’를 구축하고 위험한 시설로 인한 안전사고가 없도록 위험 시설 관리를 외부 용역에 위탁하겠다. 또 현장실습에서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있다. 현장실습을 폐지하고 창업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지난 8년 불통의 교육행정으로 인해 일선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으며, 교육행정의 신뢰가 실추됐다. 불통의 교육행정을 소통 교육행정을 바꾸기 위해 열린 교육감실을 운영, 교육 주체들과 소통해 의견을 듣고 교육행정에 반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불통의 제주 교육을 바꿔야 한다. 제주 교육을 새롭게 바꿀 적임자에게 투표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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