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비양도에 위치한 양묘장 일대에 산책로를 조성한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 ⓒ제주의소리
26일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비양도에 위치한 양묘장 일대에 산책로를 조성한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 ⓒ제주의소리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은 지난 26일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비양도에 위치한 양묘장 일대에 산책로를 조성했다.

산책로는 왕복 200m 구간으로, 양묘장 주변 멸종위기 2급 식물인 황근의 성장을 돕고, 마을 주민과 방문객들이 비양도 고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친환경 야자매트를 설치했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2020년 (사)제주생명의 숲(대표 고윤권), 비양리 마을회(이장 윤성민)와 뜻을 모아 자연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마을 내 유휴 경작지에 멸종위기 2급 식물인 황근 200주를 식재했다.

이후 유리온실 양묘장을 설치하는 등 비양도를 위해 꾸준한 활동을 추진해왔다. 현재 유리온실 양묘장은 비양도에 자생하는 다양한 식물들을 관찰하고 생육 환경에 적합한 수목을 식재하는 시설로 활용 중이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양묘장에서 자라난 묘목을 펄랑못 주변, 국 공유지에 잘 이식하여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아 다시 찾고 싶은 향수를 느끼게 하겠다”며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자 하는 기업의 소명을 비양도에 실현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관계사인 이니스프리가 5년 동안 총 100억원의 기부 약정을 통해 2015년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재단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 인재를 가꾸고 알려 제주에 가치를 더하기 위한 여러 공익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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