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기업-소상공인 최대 5000만원 저리 대출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과 박우혁 제주은행장이 30일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식을 가졌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과 박우혁 제주은행장이 30일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식을 가졌다. 

제주도개발공사와 제주은행은 30일 '코로나19 피해 지원 및 ESG경영 문화 확산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두 기관은 총 50억원의 기금을 조성,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제주 소기업·소상공인 및 ESG경영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당 최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저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지원은 제주은행 도내 전영업점에서 6월13일부터 한도 소진 시까지 취급예정이다.

이번 대출 지원은 연간 100여개 이상의 도내 기업에게 지원 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별 대출 심사로 적용되는 여신금리에서 2.0%p를 감면받는 혜택을 받게 돼,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도내 경기 활성화 및 ESG경영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 대표 공기업인 우리 공사와 대표 은행인 제주은행이 합심해 제주의 원동력인 소상공인을 도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사 ESG 경영원칙에 따라 희망의 사각지대 없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우혁 제주은행장은 “제주개발공사와 이번 협약으로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금융 부담을 덜어주게 되어 매우 뜻깊으며, 지역은행으로서 제주의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도민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020년 도내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특별기부금 200억원 전달을 시작으로, 행복주택 및 매입임대주택 임대료 동결 및 보증금 지원을 통한 착한임대인 운동, 공공구매 확대,준법경영시스템 도입 등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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