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기재 양천구청장 후보 ‘김포공항 이전’ 공약 사실에 진화 나서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이번 6.1지방선거 서울시 양천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기재 후보가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내세웠던 사실이 확인된 것과 관련 “결이 다르다”며 민주당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민주당은 논평에서 ‘대국민 정치쇼, 대도민 사기극’ 등 표현을 통해 “이기재 후보가 김포공항 이전 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발표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준석 대표와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가 이 문제를 오로지 정쟁으로 몰고 갔음이 명백히 드러난 것”이라고 반격한 바 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역시 곧바로 논평을 내고 “도민 여론을 호도하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어처구니없는 막말 대잔치 논평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기재 후보의 공약을 갑자기 끼워 넣으면서 대국민 정치쇼 사기극이라는 최악의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힘 제주도당은 이기재 후보의 공약이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출마자 개인의 생각일 뿐인 데다 김포공항이 있는 신월동 주민들의 소음피해보상 차원의 장기적 관점 공약이라고 재반격했다.

국힘 제주도당은 “제20대 대통령 후보였던 인천 계양을 이재명 후보,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인 윤호중 국회의원 등 민주당 핵심 인물들이 밀어붙이는 정책과는 비교조차 되지 못하는 결이 다른 공약”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제주도민들의 속이 타들어가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들의 폭주는 멈추지 않고 제주 관광산업 말살 정책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오영훈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역시 공약철회를 막지 못하고 방치하며 화살을 돌리기만 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또 “도민 생명산업과도 같은 관광산업을 말살하고 생명과도 직결되는 응급의료체제를 무너뜨리려는 김포공항 폐항 공약은 하루빨리 폐기 돼야 한다”며 “민주당 제주도당과 오영훈 후보 측은 이 같은 사안을 국힘이 정쟁으로 몰고 간다고 거짓 선동 정치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세가 불안한 나머지 꼬리 자르기와 막말 대잔치를 벌이는 것”이라며 “대다수 도민과 관광산업종사자의 절규를 외면한 채 대국민 정치쇼와 사기극이라는 후안무치 막말 대잔치를 벌이고 있는 민주당과 오 후보는 투표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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