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 논의 본격화...행안위-농축위는 유력 ‘나머지 1곳 관심’

제21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 상임위 배정을 앞두고 있는 송재호(제주시갑), 김한규(제주시을), 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
제21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 상임위 배정을 앞두고 있는 송재호(제주시갑), 김한규(제주시을), 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

[기사수정 2022.06.07 21:16]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 국회의원 3석을 유지하면서 하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제21대 국회의원 하반기 원구성 논의를 시작해 이달 말까지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일반적으로 제주와 관련 있는 상임위원회에 지원해 왔다. 대상은 행정안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이다

행정안전위원회는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특별법 제도개선 과제와 제주4·3특별법 개정 등이 주요 현안이다. 

직전 오영훈 국회의원이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이었다. 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과 4·3희생자 국가보상에 따른 추가 보완입법 등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제주감귤과 월동채소, 해양산업 등 제주의 1차산업과 연결된 핵심 상임위다. 제19대 국회에서 김우남 전 의원이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위성곤 의원은 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이었다. 위 의원은 하반기에도 상임위 유지를 바라고 있다. 변경 배정시 보건복지위원회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제주지역 현안은 공익형직불제 도입에 따른 농업소득보전법 개정과 수산업과 임업의 공익형직불제 제도 안착 등이다.

위 의원은 “상임위 배정은 당의 판단에 따라 정해져 단정하기 어렵다. 아직 세 명이 의견교환을 하지 않았다”며 “지역 발전에 역할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의도행을 확정 지은 김한규 의원은 5월29일자로 전반기 국회 상임위가 해산되면서 현재 소속 위원회가 없다.

김 의원은 정무위원회 소속인 송재호 의원의 결정을 본 후 상임위를 지원하기로 했다. 세 의원 모두 제주에 도움이 되도록 조만간 의견 조율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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