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재단, 8월 5일까지 산지천갤러리서 ‘거름내는 소리’ 전시

제주문화예술재단은 6월 9일부터 8월 5일까지 산지천갤러리 기획전시실에서 올해 선정기획전시 ‘거름내는 소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획을 맡은 황혜림, 김연우는 이번 전시에 대해 “죽음과 소멸의 기억과 감각을 포착하고, 생명의 순환을 이야기하는 네 작가의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환경위기의 시대에 우리가 가져야 하는 겸허하고 반성적 태도에 관해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참여 작가는 박가연, 신예선, 이다슬, 이한나까지 네 명이다. 사진, 설치, 뉴미디어 등 관람객들의 감각을 자극하는 구성이다.

특히, 전시 기간 동안 다채로운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6월 11일 오후 2시 개막 행사를 겸한 워크숍이 열린다. 참여 작가 4명과 철학박사 허경이 참여해 자유로운 대담을 가진다. 수행성, 생태순환, 생성과 소멸과 같은 이번 전시의 주요 키워드를 주제로 작품과 전시에 대한 서로의 의견과 조언을 나눈다. 

7월 23일 오후 2시에는 사운드워크숍 ‘소멸하며 얻는 소리들’이 열린다. 타악기의 김선기, 전자음악의 오로민경, 플롯의 황정인 3인의 진행으로 참여자들과 함께 만드는 자리다. 

주최 측은 “고통, 슬픔, 즐거움 여러 감정을 기억하거나 잊게 하는 사라지는 진동들. 환경과 사회를 감각하며 음악 활동을 하는 세 연주자와 함께 ‘소멸됨’에 대한 이야기와 소리를 나눠보고, 이를 한걸음 가까이 듣기 위한 순간의 연주를 시도한다”고 소개한다.

이번 전시연계프로그램의 참여 신청은 제주문화예술재단 산지천갤러리 누리집( www.sjcgallery.kr )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 : 064-72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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