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 돌하르방 관리 자문회의 개최

(재)제주문화진흥재단 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센터장 박찬식, 돌봄센터)는 7일 ‘도지정 민속문화재 돌하르방 세척과 관리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주대학교박물관 시청각실에서 2분기 자문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자문회의에서는 김사덕(문화재청 문화재수리기술위원, 문화재돌봄전문관), 홍기표(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前 문화재위원), 김종찬(제주대학교 학예연구사) 등이 참석했다. 

돌봄센터는 지난 4월에 진행했던 제주시청 소재 돌하르방 2기에 대한 세척 작업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도내 돌하르방 43기에 대한 세척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문회의에서는 본격적인 세척 작업에 앞서 4월 작업 결과를 알리고, 앞으로 진행할 나머지 돌하르방 세척 방식과 관리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김사덕 자문위원은 “조류배설물, 지의류(균 및 이끼 종류) 등의 원인으로 이질감이 심한 돌하르방을 세척 대상으로 선정해 진행하고, 관리 방안으로 인위적 훼손을 예방할 수 있는 보호책과 수목 정비, 배수로 확보 등의 환경 정비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돌봄센터는 자문회의 결과를 참고해 제주도 내 민속문화재 돌하르방에 대한 세척을 진행하고, 예방적 보존 관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역사문화재돌봄센터는 2020년 1월부터 문화재청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서 발주한 ‘역사문화재 돌봄사업’을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다. 문화재에 대한 정기·긴급 모니터링과 일상 관리, 경미 수리를 통한 문화재 사전 예방적 보존 관리 시스템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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