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재즈 밴드 스프링플라워·스웰시티 야외 공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립제주박물관(이하 박물관)의 정기 공연 행사 '토요박물관 산책'이 돌아온다.

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지난 2019년 10월 이후 토요박물관 산책을 더이상 진행하지 않고 있다. 토요박물관 산책은 음악, 연극, 춤, 영화 등 다양한 예술 공연을 선보인 관객 참여 프로그램이다.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몇 번 시도한 적이 있지만, 대면 행사는 감염 확산 때문에 개최하지 않았다. 

이후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올해 6월 18일부터 다시 토요박물관 산책 행사를 재개한다. 마지막 행사였던 2019년 10월부터 햇수로 따지면 3년 만에 부활한 셈이다.

박물관은 이번달 18일부터 10월 22일까지 ‘토요박물관 산책’ 프로그램을 6회에 걸쳐 운영할 방침이다. 음악공연, 창작극, 움직이는 책방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6월 18일은 재즈밴드 ‘스프링플라워’와 4인조 밴드 ‘스웰시티’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7월 9일은 몸의 소리를 표현하는 힙합댄스의 여제 ‘고보나’의 공연이 열리고, 23일에는 전통무용·퓨전국악이 태권도와 어우러진 ‘태권뮤지컬 혼’이 무대에 오른다.

8월 13일은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별소달소’의 별콤달콤한 음악회와 움직이는 책방 ‘북다마스’가 나선다. 9월 17일은 폭넓은 음악을 연주하는 ‘제니크 퀸텟’과 ‘소심한 책방’이 잡혀 있고, 10월 22일은 제주민요를 친근하게 재해석한 ‘The 퐁낭’으로 만나본다.

첫 무대는 6월 18일 오후 6시 30분부터 박물관 야외 정원에서 열린다.

박물관은 "토요박물관 산책 프로그램이 제주도민과 관람객들에게 문화를 통해 소통하고 여유로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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