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면서 서귀포시 법환동 바다는 거친 물결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사진=김찬우 기자] ⓒ제주의소리
 14일 제주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해상은 곳곳에 풍랑특보가 발효되는 등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14일 제주는 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밤까지 제주도 산지와 한라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서쪽 지역은 대체로 흐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등 지역별 강수의 차이가 있겠다.

이날 밤 24시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도(서부 제외) 5~20mm, 제주도서부 5mm 미만이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고 산간도로에는 낮은 구름이 유입되면서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짧아지는 구간이 있겠다.

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겠다.

해상은 북·동부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 등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늦은 오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풍랑특보가 발표된 제주도앞바다(북부, 동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오늘 늦은 오후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는 오늘 밤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그 밖의 제주도앞바다(서부, 남부)에도 오늘 늦은 오후까지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물결도 다소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더불어 제주도남쪽해상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글피(17일)까지 천문조에 의한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시 해안가와 갯바위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기온은 오늘 낮 최고 21~23도가 되겠으며 내일(15일)은 아침 최저기온 18~19도, 낮 최고기온 23~25도를 나타내겠다. 모레(16일)는 아침 최저 19~21도, 낮 최고 24~27도다.

기상청은 “제주도서부앞바다와 제주도남부앞바다 풍랑예비특보는 발표 가능성이 낮아져 해제됐지만, 오늘 늦은 오후까지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물결도 다소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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