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와 제주동부경찰서가 학내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합동점검에 나섰다. 

제주대 인권센터(센터장 김영리)는 지난 10일 동부경찰서, 제주대 총학생회와 함께 합동점검단을 꾸려 학생 이용시설에 대한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 등 점검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합동점검반은 초소형 카메라 탐지기를 활용해 화장실과 탈의실 등 80곳에 대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했다.

앞서 제주대 인권센터는 5월 27일 교직원과 학생 대상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과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기 사용방법 등 실습을 진행한 바 있다.

제주대 인권센터는 정기점검뿐만 아니라 대학 구성원에게 연중 불법촬영 탐지기를 빌려주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여성과 약자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영리 센터장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학내 구성원과 함께 꾸준히 점검을 벌일 계획”이라며 “구성원들이 교내 이용시설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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