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오는 16일까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수방 장비 관리실태를 중점 점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을 위해 제주소방은 전문 장비점검반을 편성, 침수된 피해지역의 물을 빼내는 동력 펌프 등 수방 장비 992점에 대한 장비 관리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제주소방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태풍‧집중호우 등에 의한 자연재난은 총 4회로 5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출동 건수는 총 114건으로 619명의 인원과 220대의 장비가 투입, 인명구조 7명, 배수지원 60건(514톤), 안전조치 48건 등이 이뤄졌다.

이 같은 풍수해를 대비하기 위해 제주소방은 장비 점검과 더불어 응급조치를 비롯한 소방관 장비 조작 능력 평가를 진행한다. 수방 장비 100% 가동상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점검을 통해 최일선에서 근무 중인 소방관들의 건의사항과 장비 운용상 개선 의견을 수렴해 향후 소방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근오 소방안전본부장은 “지속적인 수방 장비 점검을 통해 언제라도 장비를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유사시 장비를 활용, 신속한 대응으로 풍수해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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