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파도는 우리나라 최남단 청보리밭으로 봄철 대표적인 자연관광 명소다. 가파도 청보리밭 너머로  한라산과 산방산, 송악산 등 제주 본섬의 풍경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 가파도는 우리나라 최남단 청보리밭으로 봄철 대표적인 자연관광 명소다. 가파도 청보리밭 너머로 한라산과 산방산, 송악산 등 제주 본섬의 풍경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 관광객 10명 중 8명은 휴식과 맛집 탐방이 목적이지만 정작 만족도는 자연경관이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4일 서귀포시가 공개한 ‘2022년 서귀포시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여행 목적을 묻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44.4%가 여가·휴식이라고 답했다.

식도락 여행(맛집 탐방)은 33.7%로 뒤를 이었다. 이어 친척 등 지인 방문 7.0%, 학술 및 세미나 2.7%, 신혼여행 2.5% 순이다.

여행 중 만족한 활동을 묻는 질문에는 자연경관 감상을 1순위로 정한 응답자가 57.1%로 가장 많았다. 맛집 탐방의 만족도를 1순위라고 답한 응답자는 9.7%에 머물렀다.

숙박시설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호텔이 4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펜션 17.4%, 콘도 및 리조트 13.9%, 모텔 및 호스텔 8.7%, 게스트하우스 6.5% 등의 순이다.

교통수단은 응답자의 65.0%가 ‘렌터카’라고 답했다. 버스는 10.8%에 불과했다. 전세버스는 3.6%, 택시는 3.1%였다.

여행방식은 개별여행 및 자유여행이 92.7%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패키지여행은 7.3%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서귀포시가 5월1일부터 31일까지 서귀포시 관광안내소 5곳을 방문한 관광객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1.9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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