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극협회, ‘2023 대한민국연극제’ 제주 유치 기념 세미나 21일 개최

내년 제주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연극 대회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이 기회를 제주 연극 예술 발전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찾아본다.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이하 제주연극협회)는 21일 오후 3시 30분부터 제주문학관 4층 강당에서 세미나 ‘대한민국연극제, 예술창작의 마중물이 되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3년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대회를 제주에서 개최하면서, 제주 예술계에 보다 이로운 방향을 찾기 위한 자리다.

대한민국연극제는 (사)한국연극협회가 매해 진행하는 전국 경연대회다. 16개 시·도 예선 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은 연극 작품들을 한 지역에 모은다. 동시에 다양한 연극 작품과 부대행사들을 병행하는 국내에서 가장 큰 연극 행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40회를 맞는 올해는 경남 밀양에서 열리며, 내년 41회는 제주에서 열린다. 1992년, 2001년 이후 세 번째다.

세미나에서는 송시경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본부장을 초청해 주제 발표 ‘대한민국연극제 발전방향 모색’을 듣는다. 또한 강용준 극작가(제주문학관 명예관장)의 발표 ‘제주연극의 도약을 위한 방안 모색’도 함께 한다.

제주연극협회는 “제주도 연극 발전의 역사를 되짚어 보며, 대한민국연극제 개최를 통한 미래지향적 혁신과 변화의 동력을 모색한다”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립극단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제주도립극단 설립은 민선 7기 제주도정이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결국 지켜지지 않으면서 추가 동력이 절실한 상황. 

세미나에서는 연극인 출신 김석범 전 제주문화예술재단 전문위원이 ‘제주도립극단을 기다리며’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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