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이야기꽃...19일 동광분교, 21일 4.3평화공원서 콘서트 개최

출판사 이야기꽃은 19일 안덕면 동광분교, 21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동요와 그림책 버스킹’ 공연을 개최한다. 시간은 모두 오후 4시다.

이번 공연은 제주4.3의 현장에서 동심을 노래하며 평화를 염원한다는 취지를 담아 기획됐다. 특히 노래와 그림책이라는 예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9일 공연은 노래와 그림책 수다로 구성했다. ▲4.3때 희생된 영혼들을 위로하는 그림책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출간 예정) ▲제주 올레의 서정을 담은 그림책 ‘걸어요’ ▲작은 들꽃의 생명과 자존을 담은 그림책 ‘민들레는 민들레’ 등 그림책을 주제로 한 노래를 들려준다. 

여기에 나태주 시인의 시 ‘강물과 나는’으로 만든 노래 등 창작 동요 4곡과, 국악 동요 ‘모두가 꽃이야’, 고전 동요 ‘섬 집 아기’ 등을 동요 듀오 ‘솔솔’이 노래한다. 

이어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의 김영화 작가와 ‘걸어요’의 문도연 작가가 제주 독자 2명과 함께 대화를 나눈다. 창작 과정과 책에 담은 의미에 관해 공유한다. 사회는 그림책갤러리 제라진 신수진 사업팀장이 맡는다.

21일 공연은 듀오 ‘솔솔’이 평화공원 관람객들에게 동심과 평화의 노래를 들려준다. 김영화・문도연・김장성・안정은 등 그림책 작가들과 서귀포 북타임 서점의 임기수 대표는 그림책을 읽어 주는 ‘낭독 버스킹’을 진행한다. 

특히 낭독 버스킹은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는데, 그림책을 낭독한 관객에게는 해당 그림책을 선물로 증정한다.

이야기꽃은 “뜻 깊은 곳에서 열리는, 작지만 뜻 있는 공연에 많은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하면서 동심과 평화의 염원을 두루 나누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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