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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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제주민예총 이사장은 공저자로 참여한 책 ‘냉전 아시아와 오키나와라는 물음’(소명출판)을 최근 펴냈다.

이 책은 오키나와를 ‘동아시아 냉전체제의 상징이자, 냉전과 탈냉전의 역사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으로 규정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공감하면서 문학, 정치학, 사회학, 역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활동을 펼치는 한국과 일본 연구자 10명이 머리를 맞대 책을 펴냈다.

저자는 김동현 이사장을 비롯해, 손지연(경희대학교 일본어학과 교수), 오시로 사다토시(전 류큐대학 교육학부 교수), 사키하마 사나(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 동아시아예문서원 특임연구원), 도모쓰네 쓰토무(도쿄외국어대학 대학원 국제일본학연구원 교수), 사토 이즈미(아오야마 가쿠인대학 문학부 일본문학과 교수), 고영란(니혼대학 문리학부 교수), 김지영(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 HK교수), 임경화(중앙대·한국외대 접경인문학 HK+ 연구단 연구교수), 나리타 지히로(리쓰메이칸 대학 기누가사 총합연구기구 전문연구원) 등이다. 

김동현 이사장은 3부 ‘오키나와·제주, 냉전의 시공간’에서 손지연 교수와 함께 ‘개발과 근대화 프로젝트 -제주와 오키나와가 만나는 방식’에 대해 집필했다.

출판사는 “이 책은 오키나와를 국가, 혹은 지역적 차원에서의 논의가 아니라 동아시아적 시각에서 바라보고자 한다”고 소개한다.

김동현 이사장은 동아시아 지식의 공동체를 화두로 삼아 오키나와문학과 재일조선인문학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제주, 우리 안의 식민지 ▲욕망의 섬 비통의 언어 ▲김시종, 재일의 중력과 지평의 사상(공저) ▲김석범×김시종-4.3항쟁과 평화적 통일독립(공저) 등이 있다.

현재 문화평론가 겸 경희대학교 글로벌 류큐·오키나와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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