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한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 사진=오영훈 페이스북 계정
지난 21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한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 사진=오영훈 페이스북 계정

민선8기 제주도정 취임을 앞둔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했다.

오 당선인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전날 가진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소개했다.

오 당선인은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뵙고 왔다. 또 다른 가족 토리도 반갑게 환영해줬다"며 "저는 제주도민을 대표해,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결단, 결실에 깊은 감사를 드렸다"고 전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국가폭력의 책임이 있는 정부의 부족한 부분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신 제주도민께 감사하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6.25 이후 발생된 국가 폭력 희생에 대한 정의로운 해결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고 오 당선인은 말했다.

오 당선인은 "문 전 대통령이 바라신 제주의 봄이 다시금 희망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저 역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하루 속히 평산마을 주민의 평온한 삶이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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