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남녕과와 애월고 현장방문...당선인 공약 점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22일 오후 남녕고를 방문,  예술-체육 중고등학교 전환 또는 설립 공약을 점검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22일 오후 남녕고를 방문, 예술-체육 중고등학교 전환 또는 설립 공약을 점검했다.

제17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인 ‘행동하는 제주교육인수위원회’는 ‘예술‧체육 중‧고 전환 또는 실현’ 공약과 관련해  22일 체육학과와 미술학과를 운영하는 남녕고와 애월고를 잇따라 방문했다.

현재 도내 예술 및 체육 관련 특수목적 학과는 남녕고 체육학과, 애월고 미술과, 함덕고 음악과로 일반고 내 특수목적 학급으로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남녕고 체육학과는 학년별 1개 학급, 애월고 미술과와 함덕고 음악과는 학년별 2개 학급씩 운영되고 있다.

김광수 교육감 당선인은 제주의 예술 및 체육학과 운영과 관련해 “제주지역의 경우 순수 예술고와 체육고가 없어 예술 및 체육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고 있다"며 "일반고에 학급을 설치해 운영함으로써 일부 학생들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예술‧체육 중‧고 전환 또는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인수위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예술 및 체육학과 운영 관련 현안들을 점검하고 의견을 수렴해 공약 실현을 구체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고창근 인수위원장은 “일반고와 예체능 학급의 분리를 통해 교육현장의 혼란과 학생들 간의 자존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술, 체육고의 전환 또는 신설로 제주의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에서 재능을 발굴하고 맘껏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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