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적인 압수수색도 계획 중
검찰이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의 지방선거 과정과 관련돼 도내 다수의 장소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검찰은 오영훈 당선인의 선거를 도와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피고발된 모 단체 사무실뿐만 아니라 도내 사무실 여러 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제주의소리]가 다양한 경로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압수수색한 장소만 최소 3곳이며, 휴대전화 등도 포함하면 압수수색 대상은 더 늘어난다.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검찰은 오영훈 당선인의 후보 시절 캠프 측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훑어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가적인 압수수색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제주지방검찰청 관계자는 “수사 단계라서 밝힐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함구했다.
앞선 14일 검찰은 오영훈 당선인의 선거를 도운 도내 모 단체의 서귀포시 소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컴퓨터와 대표자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으며, 이에 대해 제주지검은 선관위가 고발한 사건에 대한 수사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단체는 수십억원 규모의 국비·지방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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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기자
dg@jejuso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