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녀박물관은 제주 출신 건축가 강준호가 해녀 작업장을 찾아다니며 생업과 환경을 기록한 전시 ‘바당과 땅 사이, 해녀건축’을 6월 7일부터 7월 10일까지 선보인다.

강준호 건축가는 해녀들의 문화유산을 기록하기 위해 성산·하도 지역에 남아있는 원형 불턱과 삼양·신촌 등에서 실제 사용하는 해녀탈의장을 도면으로 남겼다. 

뿐만 아니라 해녀들의 반농반어, 톳 수확 풍경, 우영팟의 자원 등을 이해하기 쉽게 그려 바다과 땅 사이 해녀들의 건축을 표현했다. 

특히, 이번 작업을 통해 바닷가의 생태계를 해치지 않으면서 해녀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친환경적인 길을 만드는 건축을 결과물로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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