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내항 접안시설 확보를 위해 지난해 2월 26일 착공한 '제주항 어선 물양장 축조공사'를 이달 중 준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물양장은 소형선박이 안전하게 접안해 화물이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다. 

제주항 내항 어항구는 어선 접안시설이 부족하고 퇴적된 토사로 수심이 얕아 지역 어민들의 이용 불편과 시설개선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2016년 9월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한 '제3차 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돌제 신설이 반영됐으며, 총 공사비 31억원을 투입해 돌제 물양장 40m를 축조하고 어항구 내 저수심 지역 유지 준설을 시행했다.

이번 준공으로 선박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안전사고 위험도 낮아질 전망이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공사 완료로 제주항을 이용하는 어선주들의 불편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어민 불편사항을 경청하고 개선해 더 나은 항만시설을 조성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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