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주말 제주에 이틀 연속 열대야가 관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5~26일을 잇는 밤사이 최저기온은 25.1도로 올해 첫 열대야가 관측됐다. 

이튿 날인 지난 26일과 27일을 잇는 밤에도 제주시 최저기온은 27.4도를 기록해 이틀 연속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최근 30년(1991~2020년) 평균 제주 열대야일수는 25.2일이다. 월별로 ▲6월 0.2일 ▲7월 9.3일 ▲8월 14.4일 ▲9월 1.3일 등이다. 

지난해의 경우 무려 36일간 열대야가 이어져 제주 전역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역대 6번째로 많은 열대야일수를 기록했다. 

제주 전역 열대야일수 역대 기록은 ▲1위 2013년 44.5일 ▲2위 2010년 41.8일 ▲3위 2018년 41.5일 ▲4위 2018년 37.8일 ▲5위 2016년 36.5일 등 순이다. 

이틀 연속 제주시에서 열대야가 관측된 가운데, 27일 낮 제주 동부와 북부에 폭염주의보가, 제주 산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주요지점 일최대순간풍속은 낮 12시 기준 백록담 초속 30.6m 삼각봉 25.5m, 제주공항 16m 등이다. 

기상청은 오는 29일 오전까지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초속 20m 내외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바람의 영향으로 물결도 2~4m로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