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전·오후 각각 10명씩 체험 행사 ‘박캉스새+’를 개최한다.

행사 명칭인 박캉스는 ‘박물관에서 피서를 즐긴다’는 의미에서 박물관(Museum)과 바캉스(Vacance)를 합쳤다. 여기에 ‘새+’는 ‘새(Birds)와 함께 새롭고 알찬 시간을 보낸다’는 뜻이다.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박물관 정원, 주변의 신산공원과 삼성혈에서 전문가와 함께 새를 관찰하고, 이어서 박물관 전시실과 수장고에서 조류 표본을 살펴보는 내용이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 100명이다. 고학년과 저학년으로 나눠 진행하며 가족 동반도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박물관 정원을 비롯해 주변 신산공원, 삼성혈, 산지천 등에서 다양한 새소리를 듣고, 박물관 전시실과 수장고에서도 희귀한 새도 만나본다.

박물관에서 물을 마시는 직박구리. 사진=민속자연사박물관.
박물관에서 물을 마시는 직박구리. 사진=민속자연사박물관.

또한 새들의 옷을 입혀보기, 퀴즈로 풀어보는 새 습성 문제 풀이, 새를 위한 나의 다짐 등의 시간도 가진다. 참가자들에게 탐조 탐방 학습지와 새소리 카드를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7월 1일부터 민속자연사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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